강성금 kangske19@naver.com
‘성전투어’에 참석한 성도들이 성전 3층 아트홀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 광주교회][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구성돼 성경대로 지어진 우리 성전 곳곳에는 하나님의 6000년 역사와 약속, 예수님의 출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사역의 순간들이 담겨있습니다. 그 공간들을 함께 보면서 하나님,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의 가치를 마음 깊이 느껴보려 합니다.”
신천지예수교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진행한 성전 투어에서 해설을 맡은 도슨트(관람객에게 설명을 알기 쉽게 제공하는 사람)가 성도들에게 부드럽고 힘 있는 목소리로 투어의 문을 열었다.
그는 “오직 신앙의 기준인 성경대로 이뤄 진 성전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며, 우리 모두 성경대로 신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전을 소개하고 있다”며 성경대로 창조된 성전의 구조물들과 공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해설이 시작되자, 투어에 참가한 성도들은 도슨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맨 앞줄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도슨트의 설명을 집중하던 임미숙(64) 씨는 “코로나 이후 열정이 식어 줄곧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성전투어’에 참석한 성도들이 2층 이긴 자의 생애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 광주교회]이어 “그런데 투어를 통해 방주 모양을 하고 있는 성전의 모습과 성경 속 천국의 모습을 담은 공간들이 가진 의미를 눈으로 확인하니, 이곳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천국임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설교가 펼쳐지는 성전 4층에 이르자 도슨트는 “이곳은 예수님께서 신약의 약속을 지키는 목자에게 주신다고 약속한 12가지 복과 요한계시록 4장에 묘사된 천국의 모습이 구현된 곳”이라며 각각의 의미를 설명해 나갔다.
성전 4층에 대한 의미를 듣고 신앙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김선희(47) 씨는 “예배드리러 오며 무심코 지나쳤던 이곳이 성경의 약속대로 구현됐다는 설명을 들으니, 놀라움과 감사함도 배가 됐다”며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나를 이곳에 불러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천지 광주교회는 전 층에 걸쳐 벽면과 복도 등을 활용해 성경적 메시지를 담은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층은 복음을 위해 순교한 믿음의 선진들의 희생과 사랑을 담은 ‘이긴 자의 생애’, 1층은 ‘신의 선물’이라는 주제의 작품들을 통해 성경의 가치와 신앙의 소중함을 선사하고 있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의 복음 전파와 순교의 순간이 담긴 작품을 보며 눈물이 났다는 김희영(55) 씨는 “도슨트의 작품 해설을 같이 들으면서 죽음과 핍박,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려 했던 예수님과 선지 사도들의 사랑과 희생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전투어’에 참석한 성도들이 1층 신의 선물전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 광주교회]이어 “성경이 나에게 전해지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신앙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성전 투어를 통해 신앙의 자긍심을 느낀 성도들의 관심은 도슨트 양성 교육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도슨트 양성 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한 교육생은 “도슨트는 하나님의 나라를 안내하는 ‘천국 안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성전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성실히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또 다른 교육생은 “일찍 신앙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 우리 교회를 멋지게 홍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는 “성전 곳곳의 부조물과 전시물 등을 통해 많은 성도가 성경과 계시록대로 창조된 하나님의 성전에 자긍심을 갖고 신앙도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어 등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