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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치과, 암 환자 구강 건강관리 교육 실시 방문 보건 인력 대상 ‘치아사랑·건강한삶·행복한인생’ 주제 2025-04-28
한상일 jnnews.co.kr@hanmail.net

화순전남대병원 제공[전남인터넷신문]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 치과가 방문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암 환자를 위한 구강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치과는 최근 병원 나눔회의실에서 지역 필수 의료 협력 분야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일환으로 공공보건기관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의 방문 보건 인력 50여 명이 참석했다.

 

‘치아사랑,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임회순 교수와 고아라 치과위생사가 강사로 나서 환자 증례를 통해 암 환자들의 잔존치아 및 의치 관리법, 항암치료 관련 구강 위생관리 방법, 암 치료 시 치과의사를 만나야 하는 이유 등을 교육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부터 암 환자를 위한 구강 관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암 환자의 ▲구강 내 감염부위 검사 및 치료 ▲외상 위험요인 제거 ▲예방적 구강위생을 위한 환자 교육 및 훈련의 중요성 ▲구강 내 합병증 발생 시 대처법 ▲구강 통증과 구강점막염, 구강건조증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위해서는 “구토 후 베이킹소다와 물로 양치해 위산에 의한 치아 법랑질 부식을 막아야 한다”며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한 꾸준한 양치와 구강 보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는 구강질환에 취약해 불소를 이용한 방사선 치아우식증 관리, 입 체조 운동법, 방사선 골괴사증 예방 등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교육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소아암 환자는 두개·안면 및 치아 발육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고아라 치과위생사는 “구강 관리 소홀이 영양결핍, 흡인성 폐렴, 치매,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치매 환자 100만 시대를 맞아 구강 건강관리가 노인 삶의 질 향상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또 잇 솔질 방법, 치실과 치간사솔 사용법, 입 체조 운동 등을 시연했다.

 

임회순 교수는 “암 치료 과정에서 구강건강은 종종 간과되기 쉽지만, 영양 섭취와 전반적인 삶의 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방문 보건 인력들이 재가암 환자의 구강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한 암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화순전남대병원 치과 임회순 교수(왼쪽)와 고아라 치과위생사가 ‘치아사랑,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암 환자를 위한 구강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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