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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어린이합창단’ 돕기 일일찻집 성황리 개최 지역사회와 함께한 따뜻한 연대, 고려인 동포 자녀 위한 희망의 시간 2025-04-24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동포 자녀들로 구성된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을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가 지난 23일 광주 카페홀더 교통공사점에서 열렸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동포 자녀들로 구성된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을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가 지난 23일 광주 카페홀더 교통공사점에서 열렸다.


이번 일일찻집 행사는 고려인어린이합창단(운영위원장 김수관)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자평,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동광주라이온스클럽, 국제로타리 3710지구가 공동 후원했다.

행사는 중앙아시아 7개국 출신 고려인 동포 자녀 2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창단한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은 그동안 한국 사회에 정착한 고려인 어린이들이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류와 공연을 펼쳐 왔다.

2022년부터는 김수관 상무수치과 대표원장이 운영위원회를 꾸려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정길종, 박덕아, 김미숙, 황인원, 위은희, 김선옥, 김성준, 박정아, 임시호 위원 등 다수의 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찾아온 참가자들은 1인당 1만 원의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고, 커피와 다과를 나누며 합창단 후원에 동참했다. 김수관 위원장 또한 이날 1일 점장으로 나서 손님들을 직접 맞이했고, 행사장을 찾은 지역 각계각층의 방문객들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행사를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손님맞이부터 물심양면 힘을 보탠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푸른색 조끼의 색감이 자연스럽게 어울어져 행사는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수관 위원장은 “시베리아 벌판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고려인 선조들의 얼을 오늘날 우리 어린이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오늘 모아진 이 작은 정성이 고려인 어린이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일일찻집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고려인 동포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미래를 응원하는 뜻깊은 연대의 시간으로 기억됐다.

한편, 김수관 원장은 사단법인 자평 이사장이자 고려인동행위원회 치과의료지원단장으로 활동하며, 광주에 정착한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치아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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