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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그 곳/전경란 2020-08-09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하늘을 날고 있네

훨훨훨 새가 되어

구름을 뚫고 올라가 사뿐히

솜털보다 가벼운

그 위에 앉았네

 

한가득 사랑을 품고

남겨 두고 온 아쉬움

가슴에 안고

희망의 그곳을 향해

먼 하늘을 날고 있네

 

반짝반짝 빛나는 동공을

잠시 내려 감고

칼날같이 예리한 머리를

곧추 세우며

모두를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세우네

 

삶의 논리가

삶의 질서가

사랑의 힘으로 더해지는

기쁨의 노래

그 메아리로 돌아서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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