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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김종구 2020-08-07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망치가

벽에 둔탁한 소리를 심는다

 

탁탁탁.......

 

벽은 온몸으로 버텨보지만

참아내는 통증만큼

상처의 뿌리는 깊어만 간다

 

미안하다!

그럼, 못을 빼주마

 

삐이걱~

 

벽은 왜, 못을 껴안고 우는가!

 

모두가 고통이다

사는 게 그렇다

 

내 몸에 박힌 못을 내가 끌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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