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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풀 잠자리/김상근 2020-05-09
김원유 jnnews.co.kr@hanmail.net

 

 

 

 

 

 

 

 

미풍에도 버겁게 맞서는 칠성 풀 잠자리

유충의 허물을 벗고

서서히 날개를 편다

 

전혀 다른 생명체

시간의 벽을 넘어온 선물

촘촘히 엮어 간다

 

이 지구 속에

또 다른 식구가 태어나면

언젠가 자리를 비워 주고

떠날 준비를 시작하는

 

칠성 풀 잠자리

여린 날개 짓

 

김상근 약력

목포시문학회 회장역임

현/ 목포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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