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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리 조약돌/ 김남복 2020-03-29
김원유 jnnews.co.kr@hanmail.net











파도치며 몰려왔던 것들은
잘게 잘게 부서지는 과거로 만들어
내일 향해 뿌려주는 부드러운 해변
작고 아기자기한 수많은 꿈들을 바라보는 갈매기들
 

진수된 상선들은 노동자의 땀방울들
시운전중인 배들은 희망의 덩어리들
넓은 하늘과 깊은 바다를 향해 하나가 되어
세계로 향하는 옥빛의 주전리 바닷가
 

가깝게는 작은 원들이 모여서
길게 펼쳐진 수많은 둥그런 곡선들
저 멀리는 시야에서 가슴으로 들어오는
반듯하게 그려진 깊고 푸르른 직선
새롭게 떠오르는 붉고도 강한 동해의 큰 꿈
곡선과 직선이 어울리는 여기에서 더욱 쏟아낸다.


<김남복 약력>
 목포 유달산 기슭 출생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포문인협회 회원
 목포 詩문학 동인
 한국예총회장 표창(문인)
 시집:즐풍목우(櫛風沐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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