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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의 눈빛 : 박영동 지청천 장군의 초상화 앞에서 2019-09-09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박영동조국의 광복은 요원하고

애써 길러낸 병사도 적고

말과 탄약은 턱없이 부족하다

본토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귓전을 때리며 맴도는데

고뇌의 밤은 짧기도 하다

몇 날을 지새웠는지도 모르나

장군님의 턱과 목은 가냘프다

 

오로지 동포의 안녕을 향한

불붙는 정열만이 타오르는데

군모가 얼굴을 덮어도 빛은 초롱하다

초췌한 볼따구니를 달빛처럼 지나

민족의 미래를 태양처럼 밝힐

횃불로 의롭게 살아나리라

 

독버섯처럼 번지는 죄악은

장군님의 촌철살인 눈 화살로

스스로 자멸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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