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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우포늪 서식확인 (사)푸른우포사람들 우포늪과 인근 논에서 수백 마리 발견 2009-07-19
문종덕기자 wabmast@pensori.co.kr
 
3억5천만 년 전 화석에서의 모습이 지금과 비슷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종 2급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우포늪에서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우포늪 지킴이 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회장 서영옥) 은 19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우포늪과 인근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 수백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몸의 절반 이상을 덮은 투구 모양의 긴꼬리투구새우는 잡식성으로 주로 박테리아, 조류, 원생동물은 물론 모기유충, 물벼룩이나 잡초의 싹 등을 먹고, 먹이를 찾기 위해 진흙을 깊이 파고 뒤집어 물을 탁하게 해 잡초가 발아하거나 자라지 못하게 하는 제초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와 창녕농업경영인연합회, 대구한살림과 연계해 ‘건강한 우리 논 만들기’사업의 하나로 우포늪 인근 논에 긴꼬리투구새우를 이용한 유기농법을 도입, 친환경 벼농사를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푸른우포사람들 박진웅(28) 간사는 “긴꼬리투구새우는 농약을 남용하면서 사라져 지금은 보기가 무척 힘들어 졌다” 면서 “친환경농법을 하는 농가가 늘면 긴꼬리투구새우가 자생하게 될 것이고, 습지와 논 생태계 보전·관리에 현명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29~30쌍의 다리가 있으며, 전체 길이는 3~5센티미터 정도로 수명은 4~5주로 짧은 편이다.

우기 때 생긴 물웅덩이에서 번식해 알을 낳고 건기가 지나 다시 우기가 오면 알에서 깨어나 번식하는 데 동족을 잡아먹는 성질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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