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중국 총영사관이 침수중인 자국 어선을 구조한 목포해경에 감사의 서한을 전달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22일 주(駐)광주 중국총영사관(총영사 등안군(謄安軍))이 침수하던 중국어선과 선원 8명을 구조해 준 것에 감사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등안군 총영사는 서한문에서 “위태로운 상황속에서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여 주신데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목포해경 김문홍 서장은 “국적에 상관없이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것은 해양경찰의 기본 임무다.”면서 “앞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1시 4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50㎞ 해상에서 중국어선 검문검색 중 노래어 67109호(56톤, 양군선적, 유망, 목선, 승선원 8명)의 기관실 침수를 발견, 배수장비등을 투입 사고발생 3시간만에 긴급 복구 하였다.

한편, 중국어선 구조업무를 종료한 목포해경 소속 3009함은 본연의 임무인 불법조업어선 단속활동을 펼쳐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무허가 어선을 검거하는 등 이 시간에도 서해 먼 바다에서 해상주권수호에 온힘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