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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코 좀 잡고 가요! - 인간과 친화적인 코끼리....
  • 기사등록 2013-03-28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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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육상 동물로 무게가 수 톤에 달한다. 크게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 두 종류로 나뉘며,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 지역과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에 살고 있다.

매일 약 300㎏에 달하는 풀이나 나뭇가지, 뿌리, 열매를 먹고 100ℓ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해서, 하루에 18~20시간은 먹는 데 보낸다. 물이 없는 곳에서는 오래 지낼 수 없어서, 건기에는 코와 엄니로 강바닥을 파 물을 찾거나 평소보다 두 배나 되는 거리를 다니기도 한다.

보통 가장 나이 많은 암컷이 우두머리가 되어 암컷과 새끼들로 이루어진 7~15마리 정도의 가족을 이끄는데, 무리를 지어 사는 다른 동물들처럼 코끼리 수컷도 어른이 되면 수컷들만의 무리를 이루어 살아간다. 코끼리는 기억력이 좋고 온순하여 사람이 쉽게 길들일 수 있기 때문에, 서커스에서 멋진 쇼를 보여 주는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코기리아저씨는 코가 손이래요!" 동요에서 말한 것 처럼 코끼리의 가장 큰 특징은 윗입술과 하나로 붙어 있는 긴 코라고 할 수 있다. 코에는 약 15만 개 이상의 근육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과일을 따거나 무거운 나무를 들 수도 있고, 물을 빨아들였다 몸에 뿌려 더위를 식히는 등 마치 인간의 손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또 '뿌우' 하고 울어 위험을 알리거나 초저주파 등을 내서 먼 곳에 있는 친구와 대화하는 것도 모두 코의 역할이다.

코끼리의 귀는 코만큼이나 크지만, 귀가 큰 만큼 청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더울 때 부채처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켜 체온을 떨어뜨려 주고, 화가 나면 옆으로 쫙 펴서 몸집을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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