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가 유럽 수출 길에 나섰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유럽 한인경제인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08년 한국기업초청 유럽 수출박람회에 참석하여 보성녹차 홍보관 운영 및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한 수출 개척 활동을 펼쳤다.

4일 군에 따르면 보성군수가 직접 세일즈맨으로 나서서 보성녹차 품질 및 안전성을 보증함에 따라 세계 3,500여개 점포망을 가진 독일 마운트 에베레스트사, 프랑스 쌍떼낱 등 5개사와 세계 차 산업 활성화 및 보성녹차 전시 및 판매 활동 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성군과 MOU를 체결한 현지 회사들은 주로 유럽에서 차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로서 보성녹차의 품질을 회사들이 현지에서 직접 평가한 결과 세계적으로 맛과 향, 색이 우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럽수출박람회는 유럽한인경제인연합회(회장 방준혁)에서 2006년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우리군에서는 방준혁회장의 초청으로 2008년 한국기업초청 유럽수출박람회에 관내 제다업체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

주)보성녹차테크 관계자는 “세계인들이 보성녹차 맛과 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을 때는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보성녹차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잠재력이 많은 유럽 대륙시장에 진출하여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녹차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하여 독일에 소재한 차 제조 판매 전문회사인 마운트 회사등 5개사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보성녹차 수출 길을 열어 향후 2,000여톤의 수출시장을 개척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 등을 제고하여 보성녹차 세계화로 차 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개척 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과 유럽한인경제인연합회에서는 보성녹차의 홍보 및 수출을 위하여 초청 방문 등을 통해 상호교류 및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양 단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