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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계의 왕으로 군림[君臨]했던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의 장지[葬地]가 고향 담양 대전면 공원묘지로 알려졌다.
김태촌씨는 지난해 3월 심장마비로 호흡이 멈춰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해 오다가 2013년 1월 5일 오전 0시 42분에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패혈증[敗血症]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64세.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는 저명인사들의 조문[弔問]이 이어지고 ‘범서방파’ 두목의 위상[位相]에 걸맞게 근조화환의 수가 80여 개가 줄지어 서 있다.
김태촌의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전국 3대 폭력조직 3대 산맥으로 주먹계를 주름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촌씨의 장례식은 1월 8일 있을 예정이고 광주에서 화장[火葬]한 후 고향인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공원묘지에 묻히게 된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김태촌씨의 장례식을 마치고 서울에서 10여대의 버스가 내려올 예정이여서 긴장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事態]를 대비해 경비대책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