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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버스 프로젝트’ 400일 대장정 마감 - 광주김치 싣고 World Tour 5만㎞
  • 기사등록 2012-12-17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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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해 10월 15일, 광주 김치축제장에서 빨간 옷으로 단장하고 출정식을 했던 ‘김치버스’가 400일간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왔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총 27개국 130개 도시 50,200㎞를 누빈 김치버스는 광주김치 400㎏을 공수받아 현지 대학․조리학교․축제장․공원 등에서 총 53번의 시식행사 및 강연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식인 김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첫 입항해 시베리아 횡단을 거쳐 유럽에서 8개월, 북미대륙에서 4개월간 대한민국의 김치를 알리고 대장정을 마감했다.

김치버스팀 3명은 류시형(30)․김승민(30)․조석범(26)씨. 이들은 경희대학교 조리과학과 선․후배 사이이며, 3년전 세계에 김치를 홍보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광주김치축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오롱스포츠 등의 협찬을 받아 지난해 김치축제 행사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동해항에서 러시아로 출발했었다.

월드투어 초반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에서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맞서야 했고, 포르투갈의 리스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도둑을 맞아 김치버스 차창이 깨지고 카메라와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등 우여곡절도 겪어야 했지만, 당초 계획했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특히, 김치버스는 월드투어 중 지난 9월 미국 워싱턴D.C 일원에서 개최한 김치축제 해외행사에 합류해서 뉴욕에서 활동중인 ‘김치타코 트럭’과 함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현지 언론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VANK)’의 박기태 대표와 함께 김치 홍보활동을 펼쳐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광주시는 400일간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김치버스와 버스팀을 환영하고자 조촐한 귀국보고 행사를 18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개최 예정인 보고회에서는 영상과 사진자료를 통해 그동안 김치버스 활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세계인들에게 선보였던 김치퓨전 요리도 시식해 볼 수 있다.

김치버스팀은 400일간의 김치버스 여정을 담은 책을 출판하고 후배들로 제2기 김치버스팀을 운영해 한식과 김치를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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