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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군 섬 지역의 식수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진도군은 “섬 지역 주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1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관매도 식수원 보강 공사를 비롯 거차·관사·성남 3개 섬에 대해 식수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특히 진도군은 2009년에는 국비 155억을 지원 받아 조도면 라배, 옥도, 죽항, 소마, 상.죽하도, 청등, 대마도 등 7개 섬에 식수원 개발공사를 착수, 그동안 물 걱정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광역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한 조도면 일원 20개소 섬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진도군은 비상 급수선 운항, 비상관정 개발 등 항구적인 급수 대책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장기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관매도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격일제와 시간제 제한 급수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으며, 6월초부터 정상급수로 전환됐다.
진도군은 관매도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수원지 정밀진단 용역을 완료하고 제방누수 보수공사 및 관로 노후시설 개량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4월 90톤(1일 기준) 규모의 지하수를 추가로 개발했고 최근 강우량이 크게 늘면서 관매도 수원지 저수율도 60%를 넘어 주민들과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방상수도 및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높여 2010년 까지 진도군 관내 전 마을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