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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제15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무대에서 열린 차와 소리의 만남,「세계선차문화교류전」이 국내․외 차 저명인사들과 관광객 그리고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주최하고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최석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 속의 세계 선차문화’라는 주제로 열렸던「제7회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에 참여한 세계 선차문화를 주도하는 100여명의 차인들이 대한민국의 차 주산지인 녹차수도 보성을 방문한 행사로서 한중일 선차문화교류전, 소리축제 관람, 한국차박물관 견학 및 규방다례체험, 차밭 순례 등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첫날(20일)에 열린 한중일 선차문화교류전은 세계의 선차문화를 녹차수도 보성에 알리는 행사로서 중국 남창국제다예표연단의 선차표연(禪茶飄然), 일본 심차회의 가게츠행다(花月行茶), 한국 숙우회의 우담바라(優曇鉢華) 시연을 화려하게 선보여 일반적인 차문화와 너무나 생소한 선차를 본 관광객들은 경이로움과 함께 큰 갈채를 보냈다.
같은 날 한국차박물관에서는 보성예명문화원(원장 박근희)이 예를 갖추어 준비한 규방다례를 중국과 일본의 차 저명인사들에게 시연하여 한국의 다례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21일)에는 아침 안개와 차밭이 어우러진 대한다원을 순례하였으며 중국에서 참여한 차인은 “중국도 차밭이 많지만 삼나무 숲과 차밭이 함께 있는 아름다운 정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다.”며 탄성을 자아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환영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차인 보성의 차와 천상의 소리인 보성소리를 세계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선차 문화를 재조명하여 차문화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하였다.
한편 제7회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세계선차 학술대회, 두리차회, 세계선차 공연, 차 산지 순례, 세계선차문화교류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