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자안심보험’ 가입 기한을 10월 말까지로 정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판매 농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비자안심보험’이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믿음을 주고 있다고 판단, 올해도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도내 친환경농업인이나 단체들에게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안심보험’은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한 후 그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발생하거나 부패․훼손된 농산물을 섭취해 피해를 입은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전남도는 많은 농업인들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 부담금을 30% 이상 낮췄다. 이를 통해 가입 건수를 지난해보다 30%이상 늘려 보다 많은 농업인(단체)들이 보험 혜택을 보고 특히 자신의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높여나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의 농산물에는 소비자안심보험 가입 ‘스티커’를 반드시 부착토록 해 수도권 학교급식이나 대규모 소비처에 납품하는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확보 장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소비자안심보험은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니만큼 반드시 10월 말까지 소재지 시군이나 읍면동에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 내 지난해 소비자안심보험 가입 건수는 총 1천124건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응답이 92%나 되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응답도 85%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