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 신안 흑산 인근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구조되고, 신안 암태도에서 의식불명의 응급환자가 긴급 후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13일 저녁 10시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방 7.8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여수선적 43톤급 유자망어선 G호의 기관실 발전기 등 모든 장비가 작동 불능이라며 선장 김모(54세, 목포시)씨가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하여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목포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선장 김씨 등 10명을 구조하는 한편, 기관실 연료탱크에 바닷물이 유입되어 발전기 등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
해경과 어선 기관장 등이 함께 수리에 나서 14일 오전 2시경 각종 엔진 필터와 펌프를 점검하여 임시 수리를 마치고 목포로 이동했다.
또, 13일 오후 9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암태면 보건지소장이 고혈압에 저혈당으로 의식불명인 응급환자 김모(76세, 신안군)씨를 긴급 후송 요청해 경비정을 투입해 오후 11시경 목포 북항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