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목포해역 및 서남해안에 해상농무(안개)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서남해안은 중국 및 서해의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하루에도 수백척의 대형상선 및 어선들의 왕래가 잦아 해상 충돌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는 관광객의 도서지역 해상 관광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어제(11일) 오후 3시경 신안군 흑산면 영산도 인근해상에서 흑산선적 1t급 D호 선장 박모(44세, 신안군)씨로부터 “짙은 안개로 육지가 보이지 않아 더 이상 이동할 수 없어 정지한 상태”라는 신고가 접수 돼 인근 경비중인 경비함이 현장 도착, 수색을 실시해 오후 4시 30분경 D호 발견 안전지대로 예인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농무로 인해 충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물 절단 등 재물손괴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부주의나 경계소홀 등 인적 과실이나 선원의 과로에 의한 사고 등을 막기 위하여 운항전이나 운항 중 철저한 점검으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