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008년도 관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시 고흥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고자 전산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지금까지 89개 학교 및 보육시설에서 15개 식자재 공급업체를 통해 전화 및 팩스로 주문, 공급하면서 주문에 따른 공급자간 잦은 착오와 부작용으로 인해 불편이 많았고, 관내 친환경농산물 사용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이에 군은 이번 6월부터 실시하게 될 전산시스템을 통해 거금도농협, 고흥축협, 고흥농수축산물유통회사 등 3개 업체에서 식자재를 공급해, 투명한 식자재 관리는 물론, 실시간 시스템 운영으로 관내 친환경농산물의 정보공유와 신속하고 편리한 업무처리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안정적인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농업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군은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무엇보다도 식자재 공급의 투명성과 편리성, 그리고 관내 급식시설에 친환경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각급학교(시설) 영양사, 공급업체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시연회를 거친 후 돌출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왔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올해 학교급식 지원금액은 9억2백만원이며, 앞으로도 더욱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 관계자와 정기적인 협의회를 운영하여,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