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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영암군 보건소가 18일 지역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정밀 시력검진을 실시했다.
이 날 검사를 받은 어린이들은 지난 5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37개소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시력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생된 아이들이다.
전남대학교 소아안과 문귀형 전문의를 초빙해 시력측정과 굴절검사, 약시검사(랑테스트), 사시검사 등 총 4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안과 정밀진단장비 유아용 자동굴절기를 비롯한 10여종의 장비를 지원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정밀검사 결과 선천성 백내장, 미숙아 망막증, 사시 등 안질환 진단을 받아 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을 통해 수술비를 지원 받게된다.
특히 검사결과 눈썹이 눈을 찌르는 질병인 첩모난생으로 진단받게 된 금정면 박모양(여, 4세)자매에게는 전남대학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영암군 보건소 관계자는 “시력이 완성되는 취학시기 이전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게 되면 대부분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며 “1차적으로 부모와 유치원, 보육시설 관계자들이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