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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향, 색을 고루 갖춰 전통주로 유명한 진도홍주가 2007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만찬상에 올랐다.
진도군은 “2007 남북정상회담 둘째 날인 지난 3일 저녁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마련한 북측인사 초청 답례만찬 메뉴에 진도홍주가 노무현 대통령 이하 남북 귀빈들의 만찬상에 올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만찬은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로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증진이라는 정상회담의 의의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남측 각 지방의 토속 식재료를 이용한 특색 있는 향토 음식으로 구성되었는데 그중 팔도 특산명주에 진도홍주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전통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진도홍주가 남북 정상회담 만찬석상에 전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엄격한 품질관리로 명품 홍주로서 국내 최고 매출의 전통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홍주는 2003년부터 홍주 명품화 연구 시작으로 홍주제조의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2005년 신활력사업으로 진도홍주가 선정되어 진도홍주 명품화사업 추진을 위해 2007년까지 95억의 전액 국비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이와함께 2004년 12월부터 지리적표시제 등록(26호) 및 상표권인 단체표장 등록(2호)을 준비해, 4차에 걸쳐 진도홍주의 역사, 기호도 등을 검증·확인하여 2007년 1월 진도홍주가 전통주로서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품목으로 등록된 바 있다.
특히 2005년 4월 진도 홍주 군수품질 인증제 시행 등 홍주 관련 연구 및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추진이 종합적으로 인정되어 전국 지자체 전통주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진도홍주 신활력사업소에서 제조, 숙성과정 확인 및 성분검사를 비롯 진도홍주 품질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활력사업으로 개발된 병과 포장재를 활용, ‘진도홍주 루비콘’ 상표로 제품화 되어 국내 최고의 전통 민속주로서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진도 홍주신활력 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만찬을 통해 진도홍주는 남북 정상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혀끝을 감동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화·명품화로의 발판을 마련하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