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시민 낙산배 1그루갖기 체험행사
  • 기사등록 2012-04-25 10:18:55
기사수정
4월에는 양양지역 어느 곳이나 소금을 뿌려 놓은 것 처럼 하얀 배꽃이 만발한다.

양양 낙산배 재배 기원은 고려 초기 부터 재배되어 아주 오래된 양양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50~80년대 학생시절 낙산사로 수학여행을 왔었던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옛날 낙산 배 맛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낙산사에 배가 재배되었던 시기는 아주 오래전부터이며 주로 황실리(皇實梨), 청실리(靑實梨)품종이 임금에게 진상되었는데 매우 맛이 좋아 점차적으로 많은 량을 진상하게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정조9년 6월 21일 명례궁 진상 기록이 있고 여러 고문서에 기록된 명사들의 시구(詩句)를 보아 낙산배 명성은 대단하였다. 그러나 낙산지역의 관광개발로 인하여 옛 추억만 간진한 채 점차적으로 배 밭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볼 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흐드러지게 핀 그 아름다운 경치와 흰 파도와 비유되는 배꽃은 양양에 많이 남아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낙산배 우수성 홍보 및 도시민 농촌체험활동을 위해 2003년부터 금년까지 10년째 농업기술센터 앞 과원포에 시범 재배되고 있는 배나무를 주말농장 형태로 도시민에게 1년간 주당 70,000원에 150주를 임대분양 하였다.

이번 행사는 4. 22일 오후1시 30에 내 배나무 명찰달기 및 1차 배꽃따주기를 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녹색성장기술, 명품배만들기 재배법 등 현장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낙산배 1그루갖기 행사를 통하여 우리고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주변 관광지 향토 먹거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겸하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737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성공 기원 ‘강속구’ 던져
가수 전가연 메인센터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