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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목포시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달산수원지가 웰빙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에 위치해 있는 달산수원지내 유휴지를 피크닉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곳이 입소문이 나면서 달산수원지 이용객과 승달산 등반객 등 이용자들이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다.
피크닉공원에 들어서면 관리사동~편백나무 숲~주말농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곱게 피어난 봄꽃들과 푸듯한 향을 풍기는 꽃나무들은 오는 이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준다.
산책로를 따라 피크닉공원에 들어서면 알싸하게 풍겨오는 피토치톤 향을 흠뻑 느낄 수 있고, 키 자랑을 하듯 곧게 뻗어있는 1,400여주의 편백나무가 웅장한 숲을 이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꼼꼼히 하늘을 메우고 있는 편백나무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완성맞춤이다.
시는 이곳에 산림용벤치도 마련했다. 산림용벤치에 누워보면 어디선가 지저귀는 새소리와 간질이는 봄바람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에 충분하다.
시는 이곳을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 뿐 만 아니라 단체회원들끼리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야외탁자 8점, 급수대 1점, 족구장 2면, 웰빙 120계단걷기, 벤치 2점, 화장실, 지압로 46㎡등이다.
또 5,400㎡의 주말농장을 마련했다. 각 동 주민센터는 이곳에서 부추, 고추, 상추, 강낭콩, 배추 등 유기농 채소류를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은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달산수원지는 1937년부터 시민들의 식수공급처로 활용됐으나 2006년 장흥댐 용수공급으로 취수가 중단됨에 따라 이곳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