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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중소기업 유럽시장 수출 늘렸다
  • 기사등록 2012-04-10 18: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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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한-EU FTA에 따른 지난해 중소기업의 EU시장 수출성과를 분석·발표했다.

EU 국가들은 지난해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성과는 오히려 그 이전부터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EU 亞주요국 수입동향(’11.하, %) : 대중국(-2.4), 대일본(-0.4), 대대만(-12.1)

먼저, 지난해 중소기업의 EU시장 수출증가율은 18.9%로서 대 세계(전체) 수출증가율 16.1%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06년부터 ’10년의 수출증가율을 보면 EU가 7.6%로서 대 세계 수출 10.1% 보다 낮았으나, 지난해는 오히려 EU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대 세계 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 과거 5년간 수출증가율 : (EU) 7.6% 〈 (전체) 10.1%

* ‘10년 대비 ‘11년 증가율 : (EU) 18.9% 〉 (전체) 16.1%

또한, FTA가 발효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 EU 수출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11.5월 0.15%에서 12월에는 0.2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특혜관세 ‘혜택품목’과 ‘무혜택품목’을 구분하여 분석하면 이 사실이 더욱 극명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혜관세 혜택품목의 EU지역 수출 증가율은 26.1%로서 무혜택품목(9.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FTA가 발효된 하반기만 분석할 경우, 특혜관세 무혜택품목의 수출증가율(0.8%)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혜택품목은 17.5%로서 여전히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한편, 자동차부품 등 대 EU 수출 상위 50대 중소기업 수출품 중 43개 품목에서 지난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 이상 대폭 증가한 품목도 19개나 되었으며, 감소한 7개 품목은 모두 FTA 발효전 이미 무관세 품목이어서 사실상 FTA로 관세가 인하된 품목에선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발효된 EU와의 FTA는 세계 최대 경제권과의 FTA 체결이었으며, 아마도 금년도 한미 FTA의 성과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주요 타켓기업에 대한 찾아가는 FTA 상담·컨설팅, 적극적인 FTA 체결국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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