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기 경위 [전남인터넷신문]담양경찰서(서장 강칠원) 대덕치안센터에 근무하는 박춘기 경위의 남다른 봉사 정신이 주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담양경찰서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다. 편지내용은 대덕면에 불편한 몸으로 홀로 거주하는 한 노인의 딸이 보낸 사연으로, 지난 해 겨울 순찰 중이던 한 경찰관이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후, 매주 직접 빵과 반찬을 가져오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 한 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딸이 이웃과 면사무소에 알아 본 바,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식생활 해결이 어려운 노인이 있다며 급식 지급 요청을 하여 지급되고 있다는 말을 면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 3월 초 어머니가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이고 텃밭에 간 사이, 집을 방문하여 달구어진 냄비로 인한 화재를 발견하고 진화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일제 시대의 "국민위에 군림하는 순사"의 이미지로만 생각했던 경찰관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칭찬과 격려를 바란다는 글이 정성스레 적혀 있었다.
박 경위는 남면치안센터 근무시에도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자주 들어 왔으며, 최근까지도 그 정을 잊지 못하는 주민들이 담양경찰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는 등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투철한 경찰관으로, 평소에도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근무하여 동료경찰 사이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박 경위는 지인과 함께 매주 28가구에 급식배달 봉사를 하며 "마을 구석 구석 순찰한다는 생각으로 급식배달을 하고 있고, 정이 그리운 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