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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사,“F1 개최 비용 절감…수지효과 개선” - 한미 FTA 발효…정부에 현지 가공시설 구축․특별법 등 재차 촉구
  • 기사등록 2012-03-15 1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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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1국제자동차경주 개최비용 인하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한미FTA와 관련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재차 촉구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FOM(포뮬러원매니지먼트)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과 협상에서) FOM은 F1 한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싶어하고 전남은 적자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서로 양보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협상 결과를 밝혔다.

협상을 통해 ▲불공정한 TV 중계권료의 경우 FOM이 완전 책임지고 전남도는 부담하지 않기로 하고 ▲개최권료 매년 10% 할증을 폐지해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개최권료의 11%에 해당하는 원천세에 대한 전남도 부담을 없애고 ▲스폰서십 배분율도 현행 전남도 25%대 FOM 75%를 50%대 50%로 개선하고 ▲개최권자를 기존 카보(KAVO․한국 F1프로모터)에서 F1대회조직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박 지사는 “그동안 F1에 대한 찬반 논란이 많았고 논란의 핵심은 적자문제였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2천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안정적 대회 개최 기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국가적 이벤트로서 전남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이자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미FTA 발효와 관련해선 “농수축산업은 미래 식량 부족시대 중요한 산업으로 정부가 직접 나서 살리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현재 축산업 분야 융자 금리를 1%로 낮춘 것처럼 농업과 수산분야까지 융자금리 인하를 확대하고 (FTA로 수혜를 보는 산업부분의 이익을 재원으로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조성해 농축산업에 지원하는) 농업농촌활성화지원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수축산 생산물은 현지 가공․유통시설을 갖추면 (중간 유통단계가 사라져) 40~50%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의 소고기 가격이 이를 증명해준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산지 가공․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벼경영안정대책비와 관련해선 “올해 경영안정대책비로 전국 최다인 550억원을 확보, 전남과 벼 생산량이 비슷한 충남(29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실정”이라며 “다만 농업이 어렵다고 직접 돈을 줘 살리려 하는 것은 차하의 방법인 만큼 중소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광역살포기, 건조장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마을 공동 기반 구축사업에 투자하도록 전환했다. 그렇더라도 중소 농가에게 돌아가는 지원금은 줄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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