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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소방차 가는 길은 생명길! -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 기사등록 2012-03-08 1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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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고 작은 화재와 각종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재 피해가 심각한데도 실제로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설마 내 집이. 설마 내 직장이, 설마 내 가족이 다치진 않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이 팽배하다. 더욱이 야간에 화재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을 할 경우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 때문에 더 이상 진입을 못해 화재의 초기진압에 난감할 때가 많다.

화재․구조․구급 등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한 출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소방 출동로를 확보하게 해주는 일이다. 현장을 출동하다보면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는 경적만 울려 대거나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가기도 한다. 소방통로 확보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긴급 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의식은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또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증가된 차량으로 인한 정체 현상으로 출동시간을 더욱 지연시켜 이웃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거나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재현장에 구조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위기 구조자의 생사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화재 발생 5분 이내 현장 도착했을 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차량 운전자들이 골목길에 주차를 할 때는 이 지역이 소방통로라는 인식을 가지고 소방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주차하는데 주의를 기울여 주었으면 싶다. 긴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서행하고 차선을 바꿔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소방차가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리면서 운전자들에게 애원할 때 운전자들이 조금만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그 만큼 우리 이웃의 아픔과 불행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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