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비가 내린 후에 공기가 다시 차가워졌습니다, 봄으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막바지 기세라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향긋한 꽃내음을 맡을 수가 있을 듯 하지만 감기에 걸리면 또 달라집니다.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 등 환절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몸의 체온변화가 빠른 때입니다. 이 때 쉽게 걸리는 것이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입니다.
보통 감기에 걸리는 것은 피로가 그 원인입니다. 사람이 피곤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지요. 이 때 충분히 쉬어주거나 힘이 나는 음식을 먹어서 면역력과 체력을 보충해주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추위를 이겨내던 신체가 그동안 약화되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봄이 되면 식욕이 돌아 무언가를 먹고 싶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감기의 70%는 손을 씻는 것으로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차, 귤껍질을 말려 만든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이지만, 우리가 조금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맛있게 먹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을 보충하며, 손을 깨끗이 씻는 등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가짐으로써 환절기를 슬기롭게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