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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홍어축제 지역 경제축제로 자리매김 - 홍어 맛의 향수 쫓은 식도락가 인파 쇄도
  • 기사등록 2008-04-29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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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홍어 시장의 유통과 물류 집산지인 영산포 선창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 ‘영산포 홍어축제’가 수많은 관광객 등의 인파가 몰려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Again 1970 영산포구와 함께 하는 홍어여행! 홍어랑 유채랑 추억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 동안 최대 인기를 끌은 ‘홍어 경매’로 판매된 수량 등을 함쳐 약 250여 톤 가량의 홍어가 팔려 45개 업체의 년 매출 대비 10% 분량이 한꺼번에 판매되어 여타의 다른 축제와는 대별되게 일회성 축제로 끝나지 않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경제 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입증되어 향후 나주시의 꾸준한 지원이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봄의 향기로 넘실대는 2만여 평의 유채밭에서 시민 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어 국악공연과 어린이 재롱잔치, 홍어 축제 축하 공연, 홍어장사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경연대회 등의 행사와 홍어 “연”만들기, 홍어 페이스 페인팅, 천연염색체험, 짚불공예체험, 소달구지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또한, 지역의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고 향토음식을 발굴 육성하기위한 제2회 향토음식 발굴 경진대회가 진행, 홍어와 장어를 비롯한 지역의 음식연구회, 음식점, 주부 등 15개 팀이 참가해 홍어칼국수, 홍어편육, 홍어족편, 장어초밥 김치롤, 배약고, 배깍두기 등 나주 대표 특산품을 이용한 향토 음식이 출품되어 기량을 겨뤄 동신대 백진선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영산포 홍어연합회(회장 강건희) 회원들이 축제 예산이 부족한 것을 알고 2천만원을 자발적으로 보태고 홍어애국 등의 무료음식코너를 운영해 성황을 이뤘으며 명실 공히 순수 민간주도로 추진위를 구성 진행되어 그 동안 관주도형의 축제에서 민주도형의 축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한 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철웅 추진위원장은 “홍어 축제는 홍어 상가의 활성화와 함께 주민들의 소득과도 직결되는 만큼 향후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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