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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이행으로 ‘평생 직업’ 마련의 기회 - 산업기능요원, 중소기업 핵심인력으로 성장
  • 기사등록 2012-01-19 0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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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배운 전공과 적성을 살려 산업기능요원을 선택했다가 평생 직업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아 병역이행을 앞두고 있는 젊은 의무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도금형(주)(광주 광산구 오선동 하남공단 소재)에서 13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지운(34)씨는 고등학교에서 전공한 금형 전공과 기술을 살려 남도금형(주)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간 복무하여 병역을 마쳤다. 김씨는 병역을 마친 200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해당업체에 남아 근무하며 금형 분야 전문가로서 평생 직업을 얻게 되었다. 김씨는 현재 회사에서 기술과 경력을 인정받아 금형 설계(CAM)팀의 차장으로 근무중이며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살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하며, 나의 기술과 경력이 중소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데에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업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친 이후에도 현재까지 계속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김씨를 포함 총 7명으로, 이들의 재직기간은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6년으로 이들 모두 업체의 필수 인력으로 인정받으며 근무중이다.

남도금형(주) 업체 관계자는 “중소기업으로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기술 인력난을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하여 산업기능요원 복무까지 성실히 마친 직원들은 회사에서도 중견 기술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중소기업과 청년 기술인력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제도“라고 말했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역자원 일부를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중소기업의 제조․생산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광주․전남지역에는 현재 850여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하고 있으며, 매년 450여명이 산업기능요원으로 새로 편입하게 된다.

병무청은 당초 2012년 폐지 예정이었던 산업기능요원 제도가 2015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이 제도를 정부의 기능인력 육성정책에 맞춰, 기술자격만 취득하면 누구나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기존 제도에서 산학연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기술인력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선도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산업기능요원이 병역이행의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실력있는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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