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사격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의지로 좌절과 장애를 극복한 이 지역출신 사격선수 이윤리에게 귀향 중 사격 감각을 잃지 않고 연습할 수 있도록 장소 제공과 함께 후원회를 조성하여 끊임없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윤리 선수는 “2007 유럽 오픈 선수권 대회” 단체전 금메달 2개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고, 국내대회에서도 금메달 5, 은메달 2, 동메달 6개를 획득,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탑팀에 선발되었으며 이는 1급 장애인 이 선수가 2년 6개월 만에 거둔 놀라운 성적이며, 지난 해에도 완도해경 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선수가 사격에 입문한 사연은 사고 전 테니스 등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녀가 소녀시절 1996년 퇴근길에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하반신이 마비된 1급 지체 장애인이 되면서부터다.

사고 후 운동 삼아 탁구를 시작하였으나 순발력 등이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지인으로부터 권유받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을 2006년 시작하게 되면서 사격에 입문하였고 “제2회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독일에서 개최한 “2007 유럽오픈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2개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여 주위의 관심 받으며 2008년 베이징 장애인 국가대표 12인에 선발 되었다.

완도군 대야리가 고향인 이 선수는 훈련 및 사격대회 일정이 없으면 완도에 머물고 있는데 완도해양경찰서는 이 때 사격감각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하여 사격장 지원과 함께 후원회 조성을 통해 이 선수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