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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수세계박람회 “깨끗하고 정성들인 여수만의 맛으로 승부”
  • 기사등록 2011-12-14 1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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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국관광공사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국내 관광요소 중 식당 관련 불편내용은 ‘비싼 음식가격 및 가격표시 불량’이 전체의 27%, ‘부당요금 청구’ 24%, ‘음식품질 및 위생관리 상태 불량’ 및 ‘서비스 불량’이 각각 19%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2010 방한외국인 음식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음식점 불편유형 첫 번째로 종업원과의 원활치 못한 의사소통을 꼽았으며, 두 번째로 외국어 메뉴판 준비 미비를 들었다. 이어 좌식구조, 위생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사대로라면 식당 위생환경, 서비스 수준 등 불만사항 증가가 국내관광 활성화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관광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 여수시 보건소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와 여수시(시장 김충석)가 식당환대 캠페인을 펼치기 위한 참여업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이 자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청결하고 친절한 식당문화 확산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관광의 품격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와 전남도, 시 관계자, 식당 대표 등은 앞으로 실시할 식당 환대캠페인 사업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식당 환대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교육영상 관람과 함께, 참여 식당에 외국어 메뉴판, 앞치마, 수저받침대 등의 위생용품을 배포했다.

또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의 마지막 해인 2012년에 전국적으로 식당 환대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등에서 시범적으로 식당 환대캠페인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기쁘게 맞아 정성스럽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여수시 김보희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음식점의 위생 및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문화 개선사업과 더불어 식당 환대캠페인이 2012 세계여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도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해 음식문화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음식문화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위해 앞 접시, 집게, 국자 등 개인위생용품을 활용할 것을 권장, 모범음식점 등 1,480개 업소에 앞접시 44,630개를 보급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과 노약자 및 여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8개 업소에 탁자 177개, 의자 722개 등 입식테이블을 확대 보급했으며, 박람회 개최 전까지 추가로 30개소에 입식테이블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주변 및 음식 특화거리 등 140여 개 업소에 외국어 병행 표기 메뉴판을 제작 배부했으며, 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박람회 지정업소 등 200개소에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만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단 하나를 만들더라도 여수를 대표할 수 있고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는 어느 곳에서나 맛볼 수 있는 획일적인 음식이 아닌 여수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깨끗하고 정성스레 차려진 밥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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