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민･관 합동 지도･점검은 동절기 수온저하로 처리효율이 떨어질 우려가 높은 생물학적 처리시설과 갈수기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폐수 다량배출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행위,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행위, 노후시설을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아 오염물질을 노출하는 행위 등이며, 동파피해 사전 대처방법, 수처리약품 관리요령 등은 현장에서 안내해 준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도·계도하고, 무단방류,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 기준초과 등 중대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행정조치는 물론 인터넷 게시, 언론매체 공개 등을 통해 자율적인 환경관리 의식을 높여나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 회원 8명을 참여시켜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와 지도․점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모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환경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 합동점검을 주기적 실시하여 사업주에게는 경각심을 주어 자율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하고, 시민들에게는 기업의 환경관리 노력과 애로사항을 공유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71개소를 점검한 결과, 오염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 43개 사업장을 적발해 조업정지 등 행정조치와 함께 1억 3,923만원의 배출부과금과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