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선점을 위해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이 다시 뭉쳤다.
6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초광역권 연계 협력사업인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7일 인터불고 엑스코 다알리아 홀에서는 지식경제부와 대구‧광주시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형 치과산업 육성전략 정책간담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치과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5%이상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2015년도에는 시장규모가 188억 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만한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가운데 치과 의료기기와 부품소재에 각각 강점을 보이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올해 초부터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한 공동계획 수립에 돌입해 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지식경제부에서『의료기기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산업연구원에서『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이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TP 이종섭 원장은 “대형 국책사업의 지역유치는 초광역권을 통한 연계협력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라며 “금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IT융복합 의료기기 산업의 잠재력이 우수한 대구와 치과용 부품소재에 대한 인프라가 우수한 광주의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광주시가 지난달 10일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5년간 모두 2016억원(국비 1,452억원, 시비 361억원, 민자 203억원)을 투입하여 첨단치과의료기기 R&BD 센터 및 치과용 소재부품 생산기술 지원센터의 인프라 구축사업, 미래형 치과산업 기술개발 및 글로벌 프론티어 기업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통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