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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단호박, 전남 최초 일본 유기인증(JAS) 획득
  • 기사등록 2011-10-18 1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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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배로운 섬' 전남 진도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유기인증(JAS)을 전남에서 최초로 획득했다.

진도군은 “단호박을 생산하는 진도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대표 조경일)이 최근 일본 농림수산성이 인정한 일본 유기인증(JAS)을 획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진도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은 일본 농림수산성에 등록된 국내 인증검사 기관인 주식회사 OEC(JAS인증대행기관)로부터 진도 단호박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유기인증(JAS)심사는 진도 단호박에 대해 생산공정 관리자, 관리조직 등 인적시스템 및 토양환경, 재배방법, 품질 등 기술적인 요소, 인적요소와 환경요소 등의 현지조사와 샘플검사, 생산현장 검증 등을 거쳐 인증을 받았다.

일본 유기인증(JAS)은 일본에 유기농산물로 수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정 과정으로 그동안 일본 수출 농민들은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과정 때문에 대부분이 포기하는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유기농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JAS인증이 없어 일본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유기 농산물이 일반작물로 취급을 받아왔다

진도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이 획득한 JAS는 국제식품규격(codex)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한 일본의 '농업물질 규격화 및 품질표시 적정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도로 일본 유기농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진도군에서는 현재 50농가(70여㏊)에서 단호박을 재배해 연간 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50t에 이어 올해에는 150t을 일본에 수출한 바 있다.

조경일 대표(진도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는 "일본의 유기농림규격(JAS)은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해 샘플 검사와 현지 조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진도 단호박이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며 "우수한 품질의 진도 단호박을 생산, 일본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군은 진도산 단호박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해외 수출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단호박의 일본 유기인증(JAS)을 시작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앞서 나가며 진도 농수특산물이 국내·외 유기가공식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유기농 생산 인프라 구축과 국제유기인증 획득 지원,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전남도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시켜 진도 농수산물의 수출이 확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뒷받침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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