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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등학생연수로 국제교류 활성화 - 강진군과 중국 용천시 교육교류합의, 여름부터
  • 기사등록 2008-04-08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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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국제자매결연으로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절강성 용천시(시장 梁憶南)와 지난 6일 교육교류실무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합의서 교환으로 강진군과 용천시는 올해 여름부터 강진 성요셉여고와 용천제1중학교(고등학교 과정, 교장 손팡홍)가 각각 30명 이내의 학생들을 교환 방문하게 된다.

이번 합의서 교환을 위해 중국 용천시에서는 쉬빙동(徐炳東)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이 지난 5일과 6일 강진군을 방문했고 강진군에서는 이광형 부군수를 비롯, 노헤레나 성요셉여고 교장이 나서 양 도시 간 교육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07년 11월 체결된 교육교류의향서에 입각해 마련된 이번 합의 내용은 여름방학에는 용천시 학생들이 강진을, 겨울방학에는 성요셉여고 학생들이 용천시를 상호 방문하게 된다.

특히 용천시 학생들은 대한민국 7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가 열리는 8월에 방문을 하고 성요셉여고에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피해 1월 초에 방문하기로 하는 등 양 지역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합의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또한 방문도시 체재비용과 학생지도 프로그램은 초청학교가 마련하고 양 도시의 문화와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언어는 초청국 말과 영어를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광형 강진부군수는 “전라남도와 중국 절강성이 자매결연을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과 용천시가 실질적인 교류합의가 이루어져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교육교류가 이루어진 만큼 전통문화와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교류가 확대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쉬빙동 용천부시장도 “이번 교류 외에도 청자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두 지역이 용천시 설치 1250주년인 2009년에 공동 청자전시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환대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사절단의 성요셉여고 방문에는 토요일임에도 수업이 끝난 학생들이 하교를 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정문부터 양쪽에 길게 늘어서서 박수로 환영했고 사절단은 기숙사와 인터넷 어학실 등 학교 시설물을 둘러보기도 했다.

노헤레나 성요셉교장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입학생배출과 함께 이번 교류를 통해 국제화 마인드를 가진 명문학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과 중국 용천시는 지난 2001년 청자 생산지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매년 강진청자문화제와 용천 청자.보검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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