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전국 광역.기초단체의 지방채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함평군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광역․기초단체의 지난해 지방채 잔액이 2008년 대비 50%가까이 늘어나고 전남의 경우엔 95%가량 높아진 반면, 함평군의 지방채 발행액은 2008년 168억원에서 지난해 142억원으로 1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산대비 채무비율 5.2%로 행정안전부의 지표관리상 채무건전성 비율 1유형(채무비율 15%이하)으로 지방채무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지방재정 운용의 안정성 및 건전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전남도가 주민 1인당 지방채 부담액이 2008년 37만6천원에서 지난해 73만2천원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함평군은 2008년 44만8천원에서 지난해 38만9천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민선 5기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공단지 조성 등 자금수요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채무가 줄어든 것은 합리적인 예산 운용과 실사구시 행정으로 적절한 예산 운용을 펼쳐온 것으로 평가된다.
김강남 예산담당은 “우리 군이 그동안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를 확보하는 등 군비부담을 최소화하고 지방채 발행 없이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자와 주민복지증진 등 꼭 필요한 부분에만 예산을 편성하는 등 건전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