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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봉사의 손길 !
가을날의 아침이다. 투명한 햇살이 창가에 스미어 들어온다. 오늘은 ‘고흥의용여성소방대’팀이 ‘섬돌마을’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오는 날이다.
이 팀은 지금까지 아름다운 마음으로 찾아와 매 달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
어느 때와 같이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우선, 사무실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봉사활동의 내용을 설명해 준다.
주로 어르신들의 목욕, 이불 빨래 및 청소를 돕는다.
복지시설에서는 가장 힘든 일들이다.
하지만, 이 팀은 앞으로 힘든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과 함께 말벗을 해주거나 산책 등을 하면서 서로간의 많은 대화를 하면서 상호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였다.
어르신들이 외로워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정서적으로 안정을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 팀은 시설을 방문 할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고 온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 주면서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여기저기 손길이 필요한 곳에 분주히 움직여 봉사활동을 해 준다.
봉사팀이 활동을 마치고 갈 때면 더 밝은 모습과 상쾌한 마음으로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늘 기대가 된다.
봉사활동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나누는 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 누가 강요해서 하는 활동이 아닌 스스로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기 때문이다.
어떤 봉사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상점의 문을 걸어 놓고 봉사활동을 온다는 말을 들었다.
진정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고흥의용여성소방대’팀의 봉사활동은 개인의 자아성취감 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과 지역사회에서 그 아름다운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우리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가꾸어 가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