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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바다낚시를 하러 무인도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된 피서객 11명이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 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3일 저녁 7시께 신안군 암태면 무인도에 고립됐던 피서객 11명을 경비정과 민간 선박이 합동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모씨(35세) 등 11명은 암태면 신성리 앞 무인도에 물이 빠지자 걸어 들어가 바다낚시를 하던 중 밀물이 들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119상황실을 거쳐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은 연안 경비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여, 인근 대행신고소 소형선박(0.9톤)을 동원하여 11명 모두를 구조했다.
특히, 해경은 고립객 중 5명이 어린이들이라 구조가 용이한 상황이 아니였지만, 구명동의를 입히는 등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간조 시 해상에 들어가 물이 드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에는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