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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 어느 시민의 편지 - 안전요원 근무 믿음직.. 여수해경서장에 감사의 뜻 전해
  • 기사등록 2011-08-03 1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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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여념이 없는 경찰관들의 근무 자세가 믿음직하다며 관할 해양경찰서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와 미담이 되고 있다.

3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자신을 여수에 사는 주민이라고만 소개한 이모(62)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경찰서를 찾아와 해경서장에게 전해달라며 편지 1통을 정문 근무자에게 맡기고 갔다.

이씨는 편지에서 자신이 며칠 전 피서를 위해 고흥군의 한 해수욕장으로 캠핑 갔을 때 관심을 갖고 지켜본 해경 안전관리 요원들의 근무 태도에 대해서 담담히 썼다.

이씨는 3일 동안 지켜본 근무자들의 태도가 믿음직해 절로 흐뭇했다며, 밀물 때 2인1조 구조보트 근무하기, 2인1조 모래사장 순찰하기, 망루에서의 안전관리와 친절한 방송, 부상환자 응급 처치 등 근무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과거 최전방 군복무 경험을 언급하며,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가 종종 도마에 오르는 요즘 이렇게 한쪽에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있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리라는 개인적인 소회도 적었다.

이씨는 개인적으로 해양경찰서장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휘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자신을 대신해 안전관리 요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해 줄 것을 부탁했다.

편지를 받은 김두석(51) 서장은 “주어진 여건 하에서 소임을 다하는 것은 경찰관의 당연한 임무임에도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칭찬과 격려를 해줘 오히려 감사하다”며 “물놀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바다를 찾는 시민들이 아무런 사고 없도록 지휘근무에 더욱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지난 7월 초부터 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에 6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상주 배치하고,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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