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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제’ 시행 ‘명품 나주배’ 만든다. - 나주시-원협, 민간주도 컨설팅 시행 배 농가 기술력 강화
  • 기사등록 2008-03-29 0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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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와 배원협은 배 재배 농가들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닥터제)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와 원협의 이같은 방침은 명품배 생산과 제품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생장촉진제인 지베렐린 사용 최소화 조치에 뒤이은 것으로, 생산농가의 기술 및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생산기술 지원시스템의 성과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주시는 29일 공공서비스 차원의 기술 지도사업을 민간 주도의 경영 수익형식인 컨설팅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배 컨설팅(닥터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입농산물 증가와 소비자 기호 다양화로 농산물의 품질선택 기준은 높아지고 있는데, 농업기술센터와 배원협 등에서 그동안 해온 집합교육 형태의 기술지도로는 고급화된 생산기술을 3천5백여개 배 재배 농가에 보급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

나주 배 컨설팅 사업은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듯이 컨설턴트가 과수원에 나가서 생산 단계별로 이력을 관리하고,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농가가 실행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을 제시하는 맞춤형 생산관리 프로그램이다.

컨설팅 지원체계는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나주배원협 주관으로 컨설턴트를 선발, 선도농가와 함께 컨설팅을 실행하게 되며 전남대학교 배 특성화사업단과 농촌진흥청 배 시험장이 자문검수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농업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전문 식견을 갖춘 선도농업인을 선발, 컨설턴트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해서 전문 컨설턴트 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컨설팅 지원대상 농가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농협과 공동출하 및 수출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가에 우선 자격이 주어지는데, 컨설팅 비용 3백만원 가운데 농가는 60만원(20%)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가 지원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컨설팅 사업이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기술 수준이 낮은 농가들은 이번 컨설팅에 적극 참여해 기술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컨설팅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나주시 농산물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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