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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폭염! 열사병.일사병 주의하세요.
  • 기사등록 2011-07-20 10: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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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열사병과 일사병 주의보가 내려 졌습니다. 실제로 연간 발생하는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 가운데 80%가량이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몇 년 간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119구급서비스를 받은 전체 환자의 80%가 7∼8월에 집중되고, 60세 이상이 전체의 75%에 달해 노인들이 일사병과 열사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흔히 같은 질환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명백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우선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부르는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광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현기증.심한 두통을 동반하고, 피부는 차갑고 촉촉하며 체온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비해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일사병과 구분됩니다.

특히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심신 허약자나 노인, 심장병ㆍ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잘 생기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과 함께 의식 변화를 동반하며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고, 고열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탈진 상태에 빠지기도 하여 증세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기상 정보를 항상 숙지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덧붙여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할 경우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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