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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61개 중·고교 공부방 생긴다. - 사설 독서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2008년 100개 고교 우선 설치
자기주도적…
  • 기사등록 2008-03-25 0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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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361개 학교에 공부방이 설치되는 등 서울시는 시민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2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시설ㆍ환경개선’을 목표로 추진된 1단계 사업을 보완ㆍ발전시킨 것으로, 교육 다양화와 특성화를 고려해 학업성취도와 만족도에 중점을 두었다. 사업에 투입될 비용은 총 992억원. 이 비용은 ▲서울시내 독서실이 없는 261개 고교에 1교1공부방 설치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및 설치지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7가지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1교1공부방’ 설치사업은 서울시내의 총 261개 고교와 100개 중학교에 사설 독서실 수준의 공부방(자율학습실)을 설치하는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 모든 고교에 1개 이상의 공부방이 생기게 된다.

각급 학교에 지원될 독서실 규모는 학교별 200㎡, 100개 좌석 정도. 공부방 내에는 냉ㆍ난방 시설과 함께 개인별 책꽂이와 사물함, 최적 조명시설의 독서대, 의자 등이 갖춰지게 된다.

시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공부방으로 신설하거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올해 안에 일반계 100개 고교에 공부방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311개 고교 중 독서실이 없는 261개 고교 전체에 공부방이 설치된다. 중학교의 경우엔 설치를 희망하는 100개교를 우선 선정, 지원한다.

현재 고등학교 공부방은 서울시내 전체학교의 16% 정도만 설치돼 있으며, 기존 공부방도 자료열람실 정도로 활용되고 있어 학습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중학교의 경우엔 공부방이 전무하다.

서울시는 학교별 공부방 설치가 완료되면 매년 약 430억원(월 1인당 독서실비 최소 10만원×12달×361개 학교×학교당 100명)의 독서실 이용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학생ㆍ학부모 위주의 자기주도학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학교 내 도서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및 신규설치를 지원,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도서관 만들기를 추진한다. 1개 학교당 환경개선에 5천만원, 도서구입 및 강사(저자ㆍ작가와의 만남)초빙에 2천만원을 지원한다.

우선 올해는 24개 중ㆍ고교를 선정하고, 2010년까지 매년 50개교씩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내 전체 학교 중 11%(초 40, 중 55, 고 40)에 해당하는 135개 학교엔 도서관이 없으며, 기존 시설도 매우 낡거나 도서가 부족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그밖에 서울시는 예체능 방과후교실, 영어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2010년까지 전 학교의 영상장비를 교체하고 2011년부터는 전자교탁을 도입한다.

서울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책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돕고, 사교육비 부담에 짓눌려온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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