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려질 수목 ‘나무은행’에 저축하세요! - 개발사업에서 벌목되는 수목모아 ‘나무은행’운영
시유지.자원재활용+…
  • 기사등록 2008-03-25 03:05:00
기사수정
 
“개발사업에서 버려질뻔한 나무를 보관했다가 조경에 쓰도록 해주는 나무은행을 아시나요”

나주시가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목되는 나무 가운데 조경적 가치가 있는 입목을 이식, 관리하는 ‘나무은행’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나주시의 나무은행은 개발사업에서 마구잡이로 잘려 나가는 수목을 도심이나 국도변의 조경수로 활용함으로써 나무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지자체의 조경 공사비 절감과 시유지 활용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금천면 원곡리 14,796㎡규모의 시유지에 ‘나무은행’부지를 확보한데 이어, 최근 도심과 국도변에 심을 나무를 나무은행에서 가져와 식재한 것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나무자원 재활용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남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나무은행 조례’를 제정, 관내 모든 개발사업과 각종 인․허가 승인, 협의시 부지내 입목에 대해 입목활용 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입목에 대해서는 나무은행에 수목을 기증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 나무은행에 예치된 나무는 송월동 택지개발지구와 문평 농공단지 전용 예정지, 기타 개발사업지구에서 굴취한 소나무를 비롯해서 이팝나무와, 오엽송, 배롱나무와 벚꽃 등 10여종에 총 540주.

나주시 산림공원과 최영희 과장은 “한주당 20여만원에서 최대 1천여만원을 호가하는 나무도 있어 조경공사에 활용할 경우 5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남도와 협의하여 나무은행을 더욱 확대하여 자원의 재활용 및 조경관련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558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