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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자원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 - 해조류 기능성물질개발.해양바이오 사업화에 12억 지원
  • 기사등록 2008-03-21 2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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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생물자원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생물 기능성물질개발 사업화’에 12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22일 올해부터 해양생물분야로는 처음으로 도비 5억원 등 지방비 12억원을 투자해 해양생물 기능성물질개발 및 해양바이오소재의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조류와 어패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을 찾아내고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물산업진흥재단(해양바이오창업지원센터)이 주관, 전남도내에 소재하고 있거나 도내 이전이 확정된 해양수산가공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4월 11일까지 공개모집 및 실사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총 3개 분야 5개 사업이다.

분야별로 ‘해양생물 기능성물질 개발’의 경우 미역이나 다시마에서 추출한 알긴산 및 푸코이단, 해양미생물로부터 항생제 개발 등을 하게 된다.

‘해양바이오 시제품 개발’은 미역, 다시마 성분을 활용한 맛내기 장, 건강식품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제품효능․임상시험’은 김에서 추출한 포피란, 미역 추출물 푸코이단, 군체멍게․이끼벌레 등 해양동물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생산하는 여러가지 독소로부터 항암, 항바이러스, 항진군, 면역조절, 효소저해 효과성분을 추출해 생리활성 시험을 하는 것이다.

‘해양생물 소재 제품화’는 생선뼈에서 추출한 수용성 칼슘제, 생선 컵질로 만든 콜라겐 펩타이드 등 의약품 소재를 제품화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김.미역 등 해조류가 전국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사실상 수산물시장 전국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에서 수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724개 업체 대부분이 냉동.냉장, 건조류 제조업 등 1차 가공 형태의 단순생산에 그쳐 해양생물의 R&D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런 가운데 해양생물 기능성물질개발 및 해양바이오소재의 사업화가 본궤도에 오르면 타 시.도에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생물자원을 첨단기술과 접목해 신제품 핵심기술 개발과 상품화 촉진 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명섭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도 전략산업인 해양생물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생물 기능성물질개발 및 해양바이오소재 연구개발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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