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해안가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는 민관 합동 연안정화활동이 전개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25일 “오는 31일 오전 10시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일원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한국해양구조단 등 10여개 기관․단체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닷가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해양공원 주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방치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선박과 차량, 해상크레인 등을 동원해 수중 침적 쓰레기를 육지로 인양 처리한다.
122해양경찰구조대는 다이버 동우회 등 민간 잠수부들과 함께 바닷속에 들어가 정화활동을 벌인다.
연안의 주요 항포구에 위치한 파출소와 출장소에서는 지역 어촌계 주민들과 함께 ‘푸른바다 가꾸기 운동’을 벌여 자체적으로 해안 방치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해경은 또 조선소, 정유사나 해양시설 등에 대해서도 해안에 위치한 각각의 사업장 주변 정화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바다의 날은 지난 1996년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기 위해 지정되었으며, 여수해경은 지난해에서 28개 기관․단체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5.6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