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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립중마도서관, ‘다문화도서 코너’ 새롭게 정비 - 엄마 나라 말로 배워요,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 습득 지원
  • 기사등록 2011-05-16 12: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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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양시립중마도서관은 최근 2층 종합자료실에 ‘다문화도서 코너’를 새롭게 정비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도서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도서 코너’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몽골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국어로 쓰인 책 3,176권을 모두 언어별로 구분해 비치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결혼하면서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이 임신, 가족생활 등에 관련된 도서들을 찾고 있지만 국내서적이 한글을 모르는 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함에 따라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임신, 육아, 자녀교육 등의 주제에 대한 해당 나라별 도서를 구입하여 제공함으로써 한국사회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에 있어 우선 중요한 것이 결혼이민자들의 적응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자녀들의 교육이 가장 큰 문제로 보고 도서관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 형성 및 다문화자녀들이 자신의 언어 자원을 활용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원하는 도서를 지속 구입해 나갈 예정이며 도서관 회원가입을 통해 도서대출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국제결혼을 통한 사회의 변화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주여성들의 모국어에 대한 문화적 욕구 충족과 함께 자녀들에게도 엄마 나라 언어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어려서부터 이중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장차 국제적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립중마도서관에서는 이 밖에도 다문화인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하여 그들이 우리 사회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쉼터이자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성숙한 다문화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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