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습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비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4천만원을 투입, 관내에 주소를 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1개 과목 학습지 구독료 또는 학원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구몬, 대교 등 학습지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비 지원 신청을 접수해 131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만 6세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는 구몬, 대교, 재능, 웅진 4개 업체에서 제공하는 국어, 영어, 수학, 한자 등 원하는 과목의 학습지를 선택해 구독해 볼 수 있다.
또한, 학습지 구독을 희망하지 않는 중__고교생의 경우에는 관내 학원에서 대상자가 원하는 과목의 학원 수강료를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문화가족 학습지 지원은 연중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장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061-393-5420)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글을 잘 몰라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군 특수시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장성군이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긴급의료비지원, 다문화가족 자녀방학캠프사업 등도 중점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