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구례군을 방문 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택 부군수를 비롯하여 정정섭 도의원, 서은식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업무 청취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광택 부군수는 현안업무 보고를 통해 “친환경 녹색성장 문화관광 장수구례”라는 군정목표 아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조성 ▲특색있고 매력있는 문화 관광 휴양도시 개발 ▲ 친환경 녹색혁명으로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선진 복지행정 구현 ▲ 지속가능한 지역개발과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 조성과 창조행정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안사업 건의사항으로 2009년부터 23ha 100억원을 투자 계획으로 추진 중인 야생화 테마랜드 사업이 여수세계엑스포 개최이전에 개장될 수 있도록 도비 5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래를 만들어내는 지혜를 모아 달라’고 부탁하고, ‘전라남도의 가장 큰 화두는 ‘사람이 사는 땅’이다’라며 ‘친환경 정주여건을 특화한 인구 유치 방안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련 산업 육성’을 주문했다.
‘순천등은 산단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구례군의 상황은 다르다’며 ‘전국 최고 장수 청정지역이라는 정주여건을 경쟁력으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친환경 식품가공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운조루와 새로 지은 한옥 24동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토지면 오미행복마을을 예로 들고 ‘한옥 민박등 특화된 정주여건아 얼마든지 산업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여수와 순천등 인근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와 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자연조건이 좋은 구례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한옥민박, 템플스테이 등 한국고유 숙박시설 확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성삼재 도로 폐쇄등 추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점들이 많다’며 ‘지역민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세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 확대 △ 전라선 KTX 구례구역 정차역 지정 △구례군 다문화센터 건립 △국도17호선(구례구~구례읍) 확포장 △산동면 다목적체육관 건립 △국도19호선 확포장 및 우회도로 개설등을 건의했다.
한편, 주민과의 대화 후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백세나물 육성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야생화 압화전시관을 둘러본 뒤 산동면 지리산 온천랜드를 찾아 현장대화 시간을 갖고 격려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역 현안 문제 파악, 도민의 애로, 건의사항 수렴 등 도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 을 구현하기 위해 22개 시·군을 순방하고 있다.